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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1 Sun 2009 [Oaxaca] 짐 정리를 해요~

팬더는팬팬 2009. 11. 5. 13:13
 

토끼가 씁니다.

 

     거의 7~8년이나 보지 못했던 친구가 꿈속에 나왔다. 어렸을 따듯하게 대해주셨던 친구의 부모님과 할머니까지… 이유는 알지 못하겠다. 지난 작은 앙금 때문에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는 친구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렇게 지난 날의 기억 속으로 자꾸만 빠져드는 찰나에, 팬더가 초코씨리얼과 우유를 가져와 사이 좋게 아침을 먹는다.

 

     오늘은 청소와 정리를 하기로 날이다. 서둘러 차를 차고 안으로 들여놓고, 팬더는 청소, 나는 수트케이스와 부엌정리를 맡는다. 동안 옷이 유난히 많이 늘어서, 텅텅 비던 수트케이스가 꽉꽉 찬다. 얼른 한국으로 짐을 보내야 하나?? 그래도 차로 여행하니, 짐이 느는것에 대한 걱정을 덜어서 좋다. 만약 들고 다닌다면 저것들을 짊어지고 숙소 찾고 이리저리 발품팔아야 텐데. OH No~~ !.!

 

     대충, 정리를 마치고 차고로 내려가니, 우리 으릉이가 깔끔해진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 너무 예뻐진 으릉이~ 정말 다른 같구나^^ 워셔액도 채워 놓고, 배치도 다시 하고.. 아이스박스에 넣을 얼음도 얼려 놓고~ 오늘 하루 바쁘다 바빠!!

 

 

 

<왕 깨끗하죠????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최 후의 식량박스. 라면 4종 세트.~~!!! 가장 밑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 부터 합니다. 캠핑 용품과 자동차 용품등...나머지는 내일 해야지 헉헉....>

 

 

       이렇게 대충이라도 정리를 마치니, 이제 정말 떠나는 구나 실감이 나기도 하고, 아직 준비가 되었는데라는 생각에 조금 아쉽기도 하다. 내일은 동안 고마웠던 학원친구들과 선생님도 만나고, 하이디와도 작별인사를 해야겠다.

 

 

 

 

PS 한국에서 받은 DVD로 사진과 동영상등 여행 관련 기록들을 백업 합니다. 캐나다에 와서 지금까지 약 150 G 정도 되네요. 그래서 8G 짜리 DVD 를 한국에서 50장 받고, 여기서 .7 G 짜리 25장 팩(만 3천원 정도. 비싸죠? )도 하나 샀습니다. 약 DVD 20장으로 1차 백업 완료!! 곧 한국으로 보내야 겠어요.

 

이건 오류난 DVD 들....  ㅠ ㅠ  이젠 백업 할 땐 무조건 최저 속도로....할꺼랍니다.